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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공군 공부] 군대에서 수능준비, 공군공부 TIP! (리얼후기)

by lido 2019. 12. 21.

안녕하세요 리도입니다!

 

요새 군대에서는

'자기개발'

이라는 키워드가 핫하죠?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군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너무 아까운 시간이니까요.

저는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군수라고 하죠.

꼭 수능이 아니더라도 오늘 내용은 자기개발을 하고자 하는 병사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수능이 아니라 전체적인 자기개발에 대한 팁들은 https://lidolife.tistory.com/18 이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처음 공군을 선택한 것은 그저 조금 덜 힘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유가 생긴다면 이것저것 자격증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군을 선택했습니다.

(공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그러다 일병 3호봉쯤? 수능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에 대한 미련도 있었고 자유시간이 꽤나 많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자격증보다는 한번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수능을 준비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한양대학교에 붙었습니다. (정시전형)

 

 

 

 

1년 반의 대학생활 + 6개월의 공백기(훈련병, 일병 3호 봉전까지의 시간들..)로 인해 수능은 아예 낯선 분야였습니다.

거기에 저는 원래 이과였으나 문과 수능을 치렀으니 아예 새로운 시험이라 보는 게 맞겠죠??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한 것은 2월 즈음이었으니 공부기간은 9개월 남짓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여러분들도 당연히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 제 생활을 자세히 말씀드려볼게요.

관심 있으신 병사분들 혹은 아직 입대하시지 않은 분들은 참조해주세요!

(군마다 사정이 다르고, 부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적용은 힘드실 거예요ㅜㅜ) - 부서BY부서 아시죠?!

 

제 공부시간입니다. (군마다 사정이다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평일

5:00~6:20 점호전 아침공부

7:00~7:20 출근 전 아침공부

----근무----- : 근무 중 쉬는 시간 발생 시 바로 공부

18:30~21:20 청소시간 전 공부

20:20~24:00(당직사관님마다 연등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공부한다 하면 24시주셨습니다. 감사했죠!)

 

주말

거의 모든 시간 공부

(점호, 청소, 식사시간, 휴식시간 제외)

 

 

 

설명드릴게요!

 

저는 처음에 되게 의욕에 넘쳐, 점호 1시간 30분 전에 일어났습니다.

지샥 손목시계 진동을 이용해서 5시에 일어나서 맥심 커피를 한잔 쭈욱 먹고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에는 보통 국어공부를 했습니다.

수능은 아침부터 보는 시험이고, 국어만큼은 아침에 해야 조건을 비슷하게해서

시험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했습니다.

 

아침공부는 당직사관님께 허락 필!수! 입니다.

군대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해선 안되니까요~~

(다시한번, 군마다 다르고 부대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점호 사이사이 시간에 공부하고

근무 중 쉬는 시간에 공부하고

퇴근 후에 자유시간에 모두 공부했습니다.

 

 

 오후의 공부시간에는

초반기 (~7월까지)는 거의 수학에 올인 했습니다.

수학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기도 했고,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이죠.

 

후반기 (7월~) 사회탐구 인강을 몰아치기로 들으면서 사회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사회탐구는 짧게 준비했습니다. (7~11월 4개월 했습니다.)

쉼없이 달렸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외롭기도 하고 지치기도 합니다.

 

남들 다 일할 때 같이 일하고

남들 다 쉴 때 혼자서 공부하러 간다는 건 말이 쉽지 정말 힘든 길입니다.

 

다만, 군수를 선택하셨다면 이겨내셔야 합니다.

군대에서 자기개발하고자 마음먹으셨다면 이겨내셔야 합니다.

이 악물고 이겨내십쇼!

 

거기에 군대는 공부만 하게 두지 않습니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공부 말고도 힘든 것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모두 이겨내셔야 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계속 다가올 거니까요.

 

 

 

 

외로운 길이지만 끝까지 했고 결과를 냈기에 저는 아주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특별하고, 대단한 것도 아니고

여러분들은 당연히 더 잘할 수 있고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좋은 분들이 곁에서 도움을 주셨고 공부하는 것을 예쁘게 봐주셨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의 부대로 가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세요!

 

제가 수능 준비를 군대에서 하면서 느낀 것은

공부량보다 중요한 것은 간절함이고,

간절함이란 자신의 상황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상황 자체를 바꿀 수 없는 장병 여러분.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최선의 노력을 다 해보세요.

꼭 성공할 것입니다!!!!

 

공부방법이나 자세한 군수 방법은 수요가 있다면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메일 주세요(edg1305@naver.com)

제가 아는 한에서 도움 드리겠습니다!!!

 

자기개발 하고자 마음먹으신 모든 장병 여러분

그 자체로 벌써 대단하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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